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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내로남불 정권-오만·독선 정권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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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내로남불 정권-오만·독선 정권 심판해달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0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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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송파타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웅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송파타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웅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는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가 되느냐, 아니면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돼 시간을 거꾸로 돌리느냐의 선택의 장”이라며, ‘내로남불’ 정권, ‘오만과 독선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풍납토성 보상 및 정비 문제 해결을 위한 ‘풍납토성 보존 및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추진,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뒤편 운동장 부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2호선 잠실역∼잠실나루역 구간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 김 웅 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어디에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코로나 19’ 사태의 조기 대응 미숙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크고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자신들만 선하다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고, 대한민국을 통합이 아닌 분열적 편 가르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도 ‘4+1’이라고 하는 해괴한 논리를 동원해 통과시키고, 개정된 선거법에 정당방위로 비례정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에 대해 도를 넘은 비난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들이 그 행위를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내로남불’식 정치에 국민들은 신물이 났습니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가 되느냐, 아니면 특정 집권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시간을 거꾸로 돌리느냐의 선택의 장입니다. 현 정권은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가기관을 자신들 마음대로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위해 열심히 국민들에게 호소할 계획입니다.

― 자신의 장점과 전문성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검사 시절 ‘생활형 검사’라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형사부 검사를 오랫동안 하면서 국민들의 애환이나 어려움을 옆에서 많이 지켜보았고,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특히 검사이면서 검사답지 않은 참신함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올바른 정치를 추구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정치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치는 바른 가치를 지키면서 동시에 유연성도 필요한데 검사로 재직하면서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 등 정책조정 업무를 전담한 경험이 있어 정책결정 과정에서 그와 같은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과 같이 사법개혁에 대해 연구하고 헌신해왔습니다.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사법제도에 대한 올바른 개혁을 이루어낼 적임자라라고 자부합니다. 사법제도 개혁은 필요하지만 여권이 주장하는 방법은 오히려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좋은 대안까지 제시할 계획입니다.

― 이번 선거에서 필승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 기본적으로 이번 총선은 집권 하반기를 맞아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요소가 강합니다. 정부 여당의 무능과 오만에 분노하는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에 많이 투표해 주실 것으로 희망합니다. 저는 우리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혁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보수정당에도 저처럼 참신하고 혁신적인 인물이 많이 나와 정치의 전체적인 판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런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꼭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전 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의료진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코로나 사태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자신의 공으로 가로채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공급 못한 정부가 제대로 된 정부입니까. 코로나 사태는 건강 문제를 넘어 경제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실직하거나 폐업의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송파구민들께서 현명하게 현 정부의 무능에 대해 심판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송파 지역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 3~4가지를 소개해 주십시오.

△ 현안인 풍납토성 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풍납동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가 현실화와 함께 2권역을 제외한 3~6권역에 대한 보존지역 해제를 추진하겠습니다. 또 풍납동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박인숙 통합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추진 중인 ‘풍납토성 보존 및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송파갑 지역에는 노후 아파트가 많습니다.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인·허가를 계속 늦추고 있습니다.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정부의 미숙한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는데,  주민들에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정부 정책 실패를 국민들에게 떠안기도 있습니다. 종부세 등 부동산 세제를 고치겠습니다. 

이밖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뒤 운동장 부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해 송파를 문화·예술·교육도시로 만들고,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인 잠실역∼잠실나루역 구간을 지하화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 당선됐을 경우 4년간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양대 진영으로 갈라져 싸움만 하는 동물 국회를 바꿔보고 싶습니다. 진영 논리는 예전의 지역감정과 유사한 것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사법개혁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중심에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하겠습니다.

송파지역 현안 중 하나인 재개발·재건축 문제,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정치는 민생문제에 천착해야 하고,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선명성 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고, 보다 생산적이고 대안 제시적인 정치문화를 만들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십시오.

△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보수는 그동안 자강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보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 세력의 변화 가능성과 새로운 보수적 가치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보수에도 희망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고, 그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로 오만과 독선에 취해 자신만의 정치, 진영정치, 자기 지지자들만을 위한 분열적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 세력 확장과 안위에만 관심이 있는 정치세력에게 우리의 소중한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송파갑 주민 여러분께서 선거를 통해 민심의 무서운 회초리를 집권 여당에게 보여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보수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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