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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조국 장관 임명 항의… 삭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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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조국 장관 임명 항의… 삭발 투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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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통해 “장관 즉시 해임-조국 일가 철저 수사” 촉구

 

▲ 박인숙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송파갑)은 1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국 법무부 장관을 즉시 해임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인숙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 국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라며 “수많은 언론매체가 함께 한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청문회장에서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임명을 강행하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하고,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박인숙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할 것과, 조국 장관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저의 삭발은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지금, 야당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건국 이후 70년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의 발전을 이뤘으나 그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들만이 ‘정의’요, ‘절대 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훼손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퇴진에 함께 나서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 박인숙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조 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 박인숙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삭발을 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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