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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32% 차지…‘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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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32% 차지…‘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3.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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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중 주택 화재가 32%를 차지하고, 주택 화재 사망자도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을 넘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0년 2417건, 18년 1895건, 17년 1757건, 16년 1885건, 15년 1753건 등이다.

5년간 전체 화재 중에서 주택화재는 31.7%를 차지했으며, 특히 지난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417건으로 전체 화재 중에서 41.1%를 차지할 정고로 주택 화재 증가 폭이 컸다.

전체 화재 인명피해 사망자는 2019년 37명, 18년 53명, 17년 37명, 16년 40명, 15년 27명 등이다.

지난해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2417건으로 이중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화재피해를 저감시킨 경우가 128건으로 5.3%를 차지했다.

한편 2017년 2월부터 모든 주택에는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내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할 주택은 198만9902가구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2년부터 저소득층 등 화재취약계층 해소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꾸준히 무료 보급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주택화재 피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화재시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를 위한 대 시민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5월까지 집중홍보를 추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변의 소방용품 판매점과 대형마트·인터넷 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내장된 건전지와 연결해 천정에 부착만 하면 작동하고, 구매자가 직접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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