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00:5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시 제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71.4% 찬성
상태바
서울시 제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71.4% 찬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3.16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득·재산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29.4% 찬성
서울시가 모든 국민에게 주는 재난기본소득과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중 서울시민 61.5%가 서울시가 제안한 긴급생활비 지원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과 관련, 서울시민 71.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월12·13일 이틀간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 추경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중위소득 기준 이하 가구에 정부가 월 30만원씩 상품권을 2개월간 지원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대한 서울시의 제안에 대해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가 정부에 제안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에 대해 응답자의 71.4%가 찬성했다. 찬성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 구제 시급’(39.7%),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필요’(30.7%), ‘위기에 취약하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지원 필요’(28.5%) 순이었다.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중 어떤 방식에 더 공감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5%가 ‘서울시 안’에 대해 더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소득·재산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는 재난기본소득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29.4%로 조사됐다.

특히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이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노동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2개월 동안 가구당 30만원씩 총 60만원을 지급하는 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가 67.3%, ‘부족하다’가 27.6%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추경안에 재난 긴급생계비 지원을 추가 반영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긴급 지원금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추경 논의를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