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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발생 화재장소 주거시설 4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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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발생 화재장소 주거시설 41% 차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3.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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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화재피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거시설(41.2%)에서 많이 발생했고, 사망·부상 등 인명피해는 2018년 대비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2422건(4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 608건(10.3%), 차량 388건(6.6%), 업무시설 383 (6.5%) 순이었다. 주거시설 중에서 공동주택 1409건(24%), 단독주택 983건(16.7%), 기타주택 30건( 0.5%)이다.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는 2017년 2557건(42.8%), 18년 2764건(43.4%), 19년 2422건(41.2%) 등으로 지난해의 경우 그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주거시설 화재 비율이 높은 편이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3504건(59.6%)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적 요인 1315건(22.4%), 기계적 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서 담뱃불이 1329건(37.9%), 음식물 조리 1238건(35.3%), 화원 방치 264건(7.5%), 기타 673건(19.2%) 등의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절연열화(절연 파괴) 328건(24.9%), 미확인 단락 234건(17.8%), 접촉 불량 220건(16.7%) 순으로, 전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전기기기를 교체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이 886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이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또 하루 중에서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716건)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반면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까지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98명(사망 37명, 부상 361명)이다. 이는 2018년 대비 전체 인명피해는 10.6% 증가했으나, 사망 피해는 53명에서 37명으로 30.2% 감소했다.

인명피해 398명 중 주거시설에서 183명(46%)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37명 중 23명(62.2%)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원인별로 부주의 11명(30%), 방화 10명(27%), 전기적 요인 3명(8.1%), 화학적 요인 2명(5.4%), 기계적 요인 1명(2.7%), 기타 10명(2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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