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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코로나’ 확산…다중시설 3월말 휴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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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코로나’ 확산…다중시설 3월말 휴관 연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2.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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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모임 등 다중 접촉 차단 총력-버스정류소 방한시설 철거
송파구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을 3월말까지로 연장하고, 종교모임 자제 등 다중 접촉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송파구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을 3월말까지로 연장하고, 종교모임 자제 등 다중 접촉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송파구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을 3월말까지로 연장하고, 종교모임 자제 등 다중 접촉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23일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의 격상에 따라 매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다중 모임을 통한 코로나 확산 차단에 중점을 두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우선 관내 중·대형 종교시설 110개소에 공문을 전달하고, 공무원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종교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27일 현재 신도 1000명 이상 종교시설 35곳 중 23곳이 주말 예배 등 모임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구는 또한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방한시설인 ‘정양막’을 조기 철거키로 했다. 잠실역 등 68개소에 설치된 정양막을 당초 꽃샘추위가 끝나는 3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정양막의 구조적 특징이 밀폐된 점을 고려, 3월2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철거 전까지 구민이 이용하지 않도록 26일 폐쇄 조치했다.

특히 구는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등을 제외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 자치회관, 체육문화회관, 여성문화회관, 구민회관, 사회복지관, 청소년센터, 경로당, 도서관 등의 휴관을 3월 말까지 연장한다. 

또한 어린이집은 정부 지침에 따라 관내 392개소를 대상으로 3월8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관내 유치원 52개소와 초등 40개소, 중등 28개소, 고등 19개소의 모든 학교는 3월9일로 개학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관내 4개소의 콘서트 홀과 대형 극장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공연 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지역 내 다중 접촉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구민들은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삼가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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