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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코로나’로 혈액 위기상황…헌혈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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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코로나’로 혈액 위기상황…헌혈 참여 호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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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인순 국회의원이 헌혈하는 모습.
남인순 국회의원은‘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헌혈 감소로 혈액수급 위기상황 우려가 있다며,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은 남인순 의원이 헌혈하는 모습.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3.8일치에 불과하다며,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남인순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혈액 보유일수 예상 자료에 따르면 혈액 보유량이 2월22일 4.6일치에서 27일 3.8일치로 하락했고, 이런 상황이라면 3월5일경 2.9일치로 내려와 3일 미만의 혈액 위기상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남 의원은 “방학 등에 따른 혈액 보유량 감소시기에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산이 겹쳐 단체 헌혈 취소 및 외출 기피에 따른 개인 헌혈 감소로 혈액수급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적극적인 헌혈 참여 독려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월28일부터 3월31일까지 단체 예약 헌혈 취소 인원이 총 527개 단체 2만99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소 인원은 학교 1170명, 공공기관 4510명, 군부대 1만7580명, 일반단체 6370명, 종교 320명 등이다. 이중 2월28일 현재 총 131개 단체 9489명(31.7%)이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 급증 후 단체 헌혈 취소가 증가했으며, 3월 초 헌혈 예정단체가 추가적으로 취소할 경우 주의(3.0일 미만) 단계 진입이 빨리 진입할 수 있다”며, “혈액 부족으로 추가 혈액 위기경보가 발령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며,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의 헌혈 공가제도 확대, 청소년 헌혈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 인정 기준 변경, 민방위대원 헌혈 참여시 교육시간 연장, 말라리아 전혈 헌혈 제한지역 해제, 기업체 단체 헌혈 릴레이 참여 유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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