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19:2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시, ‘코로나’ 심각 격상…선제적 대응책 가동
상태바
서울시, ‘코로나’ 심각 격상…선제적 대응책 가동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2.2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어린이집 2주 휴원 등 7대 선제적 대응책을 24일부터 즉각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첫째,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경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9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근무인력은 방역대책 지원업무에 전념한다. 서울시의 전 부서와 투자출연기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최우선의 정책 목표로 선정,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군·경 협력 거버넌스를 가동한다. 시는 24일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안전보건공단, 대한적십자사,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번째로, 신속한 환자 발견·역학조사 강화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확산 차단, 환자 치료 집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확진자 동선 ‘현장 역학조사반’을 확대해 현재 4개반 24명에서 16개반 96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확진자 이동 경로, 접촉자 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조사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찾아낼 계획이다.

25개구 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 민간병원에 코로나 의심환자 접근을 최소화해 지역 감염을 최일선에서 차단해 나간다.

세 번째로, 시는 전 국민적으로 불안과 공포의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예수교’ 관련 시설과 신도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2015년 메르스시 삼성의료원과 같은 병원 내 감염의 재현이 우려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시행해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70개소의 서울시 소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목록과 주소를 입수해 21일부터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현장 확인하고, 163개소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또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이송요원으로 근무하던 161번 환자가 21일 확진환자로 판정되고, 이후 같은 병원에서 접촉 의심되는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있어 22일부터 병원 전면폐쇄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네 번째로, 서울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1일 노인종합복지관 등 다중이용 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실시한데 이어, 어린이집과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한 휴원·휴관을 확대 실시한다.

다섯 번째로, 코로나19의 주된 감염경로가 비말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의 혼잡도를 줄임으로써 밀접 접촉을 줄이고,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도 제한해 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24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70% 이상의 시 공무원은 오전 10시 출근하고 오후 7시 퇴근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한다.

또한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에 대해 경찰과 적극 협력해 원천봉쇄하는 한편 서울시의 도심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개최한 주최 측과 참여자들에 대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여섯 번째로, ‘가짜뉴스’ 차단과 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한 과도한 불안과 공포 확산 방지를 위해 미디어재단 TBS를 재난특별방송 체제로 전면 개편·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 및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행동수칙, 불필요한 외출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