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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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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1.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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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대형마트-가락몰 비용 조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설을 앞두고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18만7718원(6~7인 가족 기준), 대형마트 22만0559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일 하루동안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 25명이 전통시장 50곳(자치구별 2곳), 대형마트 25곳(자치구별 1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2017년부터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통해 일부 품목의 조사 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 조사하고 있다.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559원으로 전년 대비 1.6% 하락했으나 올 설에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5%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알배기 배추·대파 등 채소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오징어·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도 상승했다. 하지만 사과·배·단감 등 과일류 대부분은 하락했다.

대형마트는 무·알배기배추 등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은 상승했으나, 사과·배 등 일부 과일류와 다식·약과·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는 하락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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