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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구 “17년간 애정쏟은 문화원은 내 삶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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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구 “17년간 애정쏟은 문화원은 내 삶의 일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1.0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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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구 10대 송파문화원장, 송파타임즈와 인터뷰
지난해 말 제10대 송파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정병구 원장이 송파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제10대 송파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정병구 원장이 송파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병구 송파문화원장은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파문화원은 17년간 애정을 쏟은 저의 삶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고,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고 모범 되는 문화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지난 12월30일 10대 송파문화원장에 취임했다.

― 10대 송파문화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 감사합니다. 저는 송파문화원과 지난 2002년 인연을 맺은 후 17년 동안 부원장과 이사, 감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애정이 묻어 있는 문화원 곳곳이 저의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송파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저에게 10대 원장 자리를 맡긴 것은 좀 더 문화원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파문화원을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고 모범이 되며, 향기 나는 문화원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구상하고 계신 사업 계획이 있다면 몇 가지 소개해 주십시오.

△ 현재로선 구체적인 사업보다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첫째, 송파의 전통문화 진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친밀도를 높여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밀착적인 활동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둘째,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와 도서관· 동 주민자치센터 등과 연계해 향토문화 전승과 발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셋째,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특성화 비율을 연차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입니다.

― 송파문화원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이 좋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문화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송파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양 강좌에 월 30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60여명의 송파문화원 봉사단이 각종 지역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구민들에게 문화원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원은 문화예술·교양 강좌 이외에도 테마역사 기행, 서울 5대 궁궐과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송파구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에 부합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 4년 임기를 마친 원장을 손꼽을 정도로, 문화원장이 정치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채 원장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우선 서울을 비롯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설립돼 있는 문화원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동떨어져 운영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와 건전하고 원만하게 의견을 나누고,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발전에 뜻을 같이 한다면 정치적 영향에 대한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정치보다는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진흥에 문화원장의 비전이나 신념이 우선된다면 더욱 좋겠지요.

― 마지막으로 송파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 먼저 송파문화원을 항상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화원을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화원이 구민들의 편안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이자 안락한 터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좋은 말씀 들려주시고 의견 주시면 적극 반영할 예정이니, 지금처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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