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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사랑의온도’ 전년 대비 66% 수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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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사랑의온도’ 전년 대비 66% 수준 저조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12.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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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서민경제 불황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가 전년 대비 65.7%에 그쳐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랑의 열매 온도탑 모습.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서민경제 불황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가 전년 대비 65.7%에 그쳐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랑의 열매 온도탑 모습.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서민경제 불황으로 사랑의온도가 전년 대비 65.7%인 29.4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0일 ‘희망2020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성금 모금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액인 561억원의 1%인 5억61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오른다.

그러나 12월20일 기준 올해 서울 나눔목표액의 29.4도인 162억여만원을 모금, 전국 평균인 36.4도 보다 7도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개인이나 기업의 기부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물품 기부도 전년 대비 53.8%로 전년도 모금실적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쌀, 연탄, 의류, 생필품 등의 현물 기부는 주거 취약계층이나 독거노인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개인 기부자수와 기부 규모도 전년 대비 급격한 폭으로 감소했다. 11월30일 기준 개인 기부금은 전년 대비 12억8000여만원 감소했으며, 기부자 수 또한 1만8000여명이나 감소한 상황이다.

사랑의열매는 시민들의 달라진 기부 인식과 소비 패턴에 맞춰 모바일 기부 등을 늘리는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빠른 피드백과 간편한 기부를 원하는 젊은 층을 위해 모바일 기부를 도입하고 서울시와 함께 ‘제로페이’로 수수료 없이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를 런칭했다. 사랑의 온도탑 앞에는 현금 기부뿐만 아니라 휴대폰 결제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사랑의열매는 기부단체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기부자 맞춤기금’을 시작했다. 이 기금은 기부자 개인이 작은 재단을 설립한 것과 같이 기부처가 기부자와 논의해 사업 내용과 기금운용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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