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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리더연맹, 세계혁신공헌대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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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리더연맹, 세계혁신공헌대상 수상자 발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12.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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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리더총연맹과 부설 언론기관인 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WPA)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WIC AWARDS(세계혁신공헌대상)' 9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WIC AWARDS' 시상식은 세계 학교폭력추방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내년 1월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WIC AWARDS'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바람직한 세계인의 표상을 정립하는데 귀감이 된 사람과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세계평화 부문- 오스트리아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ger), 마가리타 피사렉(Margaritha Pissarek) 간호사 △인권 부문- 사우디아라비아 마날 알 샤리프(Manal Al-Sharif) 인권운동가 △환경 부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경제 부문- 호주 앤드류 ‘트위기’ 포레스트(Andrew Twiggy Forrest)회장과 부인 니콜라(Nicola) △과학 부문- 네덜란드 한스 클레버스(Hans Clevers) 박사 △교육 부문- 미국 데이비드 월런타스(David Walentas) △보건 부문- 인도 테지콜리 각막연구소 △사회공헌 부문- 가나 크와미 윌리엄즈(Kwami Williams) 모링가커넥트(MoringaConnect) 대표 △문화 부문- 일본 무라키미 하루키(Murakami Haruki) 작가가 선정됐다.

세계평화 부문 수상자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는 세계 평화를 위해 힘써온 공로가 인정돼 공동 선정됐다.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는 소록도에서 1960년대부터 40여년 간 한센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다.

당시 한국의 복지 상황이 매우 열악해 한센병 치료제를 공급받기가 매우 어려워 고국인 오스트리아로부터 필요한 치료제를 지원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 한센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인권 부문 수상자인 사우디아라비아 마날 알 샤리프는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유일한 국가였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이 운전할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위민투드라이브(Women 2 Drive)캠페인을 주도했다.

여성 운전금지 폐지 운동의 맥을 이은 샤리프의 위민투드라이브 캠페인 덕분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8년 6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의 운전을 허용했다. 샤리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여성의 참정권, 여성의 해외 이주권, 여성의 계좌 개설 자유화 등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을 위한 인권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환경 부문 수상자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북극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경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린란드 해변의 퇴적물 샘플의 채취와 분석을 통해 그 속에 존재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어떻게 북극 해안으로 분포하게 되었는가를 보다 자세하게 조사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5㎜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이는 해양 생물들의 섭취와 상위 포식자의 먹이 사슬을 통해 축적되고 결국 최종 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 과학기술대학은 연구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북극 해안과 북대서양에서 유입됐다는 점을 밝혀내고,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양 플라스틱 오염 모니터링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경제 부문 수상자인 호주 앤드류 포레스트와 부인 니콜라는 호주 철광석 광산그룹 포테스크철강그룹(FMG)의 소유자로, 이들은 암 연구와 대학 및 아동 조기교육, 강력한 커뮤니티 건설, 호주인 동등 기회 창출, 현대판 노예 방지 등을 위해 천문학적 금액을 기부했다.

포레스트 회장은 일부 대기업들이 조세 회피 등 불법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주민 교육, 처우 개선과 고용에도 관심을 갖고 오랜 기간 자선사업을 해 왔다. 포레스트의 딸 그레이스도 2012년 현대식 노예 종식을 목표로 '워크 프리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과학 부문 수상자인 네덜란드 한스 클레버스 박사는 네덜란드 후브레흐트 발달생물학 줄기세포연구소의 그룹 리더로,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체 각 조직에서 죽은 세포나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는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줄기 세포에 비해 분화 가능한 범위는 좁으나 안정성이 높으며 윤리적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클레버스 박사는 장 세포 연구를 통해 존재 자체만 알려져 왔던 성체 줄기세포를 처음으로 정의하고 그 역할을 밝혔다. 그는 전립선, 간, 췌장, 신장 등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분리해 배양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양환경에서 유전자의 변형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교육 부문 수상자인 미국 월런타스 회장은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로, 교육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저학력 계층의 대학생 자녀를 후원하기 위해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제퍼슨 장학재단에 1억달러를 기부했다.

보건 부문 수상자인 인도 테지콜리 각막연구소는 2015년 빈곤 실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후 인도의 농촌지역에서 중증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를 제공했으며, 총 2만2176개의 각막을 이식했다. 또한 이들은 안과 진료 무료 상담 헬프라인을 제공하고, 각막 전문의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교육 앱을 출시했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인 가나 크와미 윌리엄즈는 가나의 영양 실조를 해결하고 가난한 농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소작농 가족들의 빈곤 및 영양부족의 해결책으로 가나 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링가 나무에 주목, 가공 및 특화된 제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농부들의 빈곤 탈출은 물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일본 무라키미 하루키는 1979년 현대의 도시 생활을 그려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작가로 데뷔했다. 1987년 출간된 그의 저작 '노르웨이의 숲'은 4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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