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19:21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락시장 도매권 현대화 적정성 재검토 통과
상태바
가락시장 도매권 현대화 적정성 재검토 통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04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사업규모-사업비 ‘적정’ 결론…도매권역 현대화 탄력

 

▲ 기획재정부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에 따라 가락몰 1단계에 이어 2단계 도시권역 현대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도매권역 조감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기획재정부에서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의 사업 규모 및 사업비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도매권역 1공구인 채소2동 중간 설계 결과 사업비가 393억원 증가됨에 따라 기재부의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 사업비는 1조196억원으로, 종전 7493억원에 비해 36.1% 증가했다. 사업비가 늘어난 것은 거래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복층구조 건축, 신선유통 거래를 위한 정온시설 설치, 관계법령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준수 등에 따른 사업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가락시장의 물류개선과 유통 효율화는 물론 친환경 시장 조성이 가능하게 되는 등 현대화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가락시장이 안고 있는 거래공간의 절대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을 복층화한다. 이는 실질적인 면적 증대 효과를 가져와 포화상태인 가락시장의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거래시간도 단축된다.

또한 모든 경매장에는 농수산물의 상품성 보호를 위해 하절기는 26~28℃, 동절기는 10~15℃ 이상 건물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온 설비를 도입한다.

정온설비가 도입되면 농수산물 신선 유통을 위한 기본 여건 조성은 물론 그 동안 경매장에서 상온에 노출되어 여름철에는 열사병, 겨울철에는 동상에 시달리던 유통인·하역근로자 등의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이와 함께 모든 건물에는 옥상 녹화를 하고 시장 외곽으로 폭 30m, 길이 1.5㎞의 대규모 언덕 형태의 가로녹지를 조성, 시민·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 부지 54만3451㎡에 연면적 51만3159㎡의 규모로 유통효율화를 위해 가락몰권역과 도매권을 분리해 단계별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가락몰권역은 2015년 6월 완공해 현재 임대상인이 청과, 수산, 축산 등의 영업을 하고 있다. 도매권은 도매시장 물류 기능 회복, 미래 유통환경 변화 대응,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을 위해 오는 2027년을 목표로 4개 공구로 나눠 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유통인 등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도매권 선행 사업인 채소2동의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