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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호 “지하철 문끼임사고 빈발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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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호 “지하철 문끼임사고 빈발 대책 시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0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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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호 서울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서울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에서 지하철 승하차 공간의 CC-TV 사각지대와 출입문센서 문제로 문끼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1~8호선 지하철 승강장에서 발생한 문끼임 사고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치료비 지급기준으로 236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가벼운 부상과 미신고 건수를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하철역 승강장에서의 문끼임 사고의 주된 원인은 승하차 공간의 CC-TV 사각지대와 출입문센서의 7.5㎜이하 물체 감지 불능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통공사의 ‘승강장안전문 설치역 출입문 취급 매뉴얼’에 따르면 승무원은 역에 진입해 정위치 정차 후 출입문 개방상태 확인, CC-TV 및 육안을 통해 승객의 승하차 확인, 승하차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닫힘 예고 안내방송(자동·육성)시행 후 출입문 닫힘 버튼 취급, 출입문 끼임 판단은 출입문 대표등을 통해 확인, 출입문 끼임 발생 시 전체 재개방 후 닫음 버튼 취급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승하차 시 승무원은 CC-TV 및 육안을 통해 승객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나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 사이의 공간은 현행 CC-TV로는 볼 수 없으며, 1인 승무의 경우 육안으로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출입문 끼임 판단은 출입문 대표등을 통해 확인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마저도 출입문센서가 7.5㎜ 이하 물체를 감지하지 못하며, 강한 힘으로 닫히고 자동 개방되지 않아 결국 부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송도호 의원 “승하차 공간의 CC-TV 사각지대와 출입문센서 문제로 문끼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문끼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김포공항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또한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심사 평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계단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감사 조직을 강화하고 일선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도를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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