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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책박물관, 대중음악 100년 노래책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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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책박물관, 대중음악 100년 노래책 전시회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1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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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송파책박물관의 첫 기획 특별전으로 한국 대중가요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이는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를 10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개최한다.

노래책은 가사와 악보가 담긴 책으로, 가수들의 모습과 일상·애독자들의 사연 등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송파구는 노래책의 가치를 인식하고 일제 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사 전 시대의 노래책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구가 가진 160여 점의 노래책이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자리로, ‘책’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광복부터 현재까지 시대에 따라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광복 이전~1945)에서는 나라 잃은 설움과 한이 담긴 ‘조선가요집’, ‘조선속곡집’ 등이 전시된다.

2부(광복 이후~한국 전쟁기)는 해방의 감격과 전쟁의 아픔을 담은 노래책과 삽화·음반 등을 만날 수 있으며, 3부(한국전쟁 이후~1960년대)와 4부(1970년대)에서는 전쟁 이후 등장한 상업적인 대중가요·청년문화를 비롯해 음악다방과 금지곡들의 금지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5부(1980년대)와 6부(1990년대~현재)에서는 트로트부터 팝송·발라드·K-팝까지 한국 대중가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기의 다양한 전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전시회는 내년 3월31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파책박물관 관계자는 “노래책은 다양한 시대상을 담고 있는 귀중한 문화자원이지만, 그동안 일반 대중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노래책에 깃든 다양한 사연과 애환을 공유하고 한국 대중음악의 문화적 가치를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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