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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5호선 6개역 무정차 운행…쉬쉬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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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5호선 6개역 무정차 운행…쉬쉬 급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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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아량 서울시의원

지난 8월15일 오후 8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 기관사의 운행 스케줄 확인 소홀로 마천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6개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서울교통공사 내부로만 상황을 전파했을 뿐 서울시의회 등 대외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지난 30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김태호 사장을 상대로 기본적인 확인사항 소홀과 규정 미준수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사장은 사고 원인으로 운전시각표와 운전실 내 TCMS(열차 종합관리장치)의 열차번호, 행선지, 태블릿 PC 표시 등 확인사항을 미이행한 기관사의 책임 소홀로 밝혀졌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영업운행을 해야 했던 열차가 6개 역사를 무정차 통과하는 동안 종합관제센터는 전혀 인지하지 못해 서울교통공사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제기됐다.

서울교통공사 운전 취급 규정에 따르면 본선에서의 운전방식은 자동 운전을 원칙으로 하고, 특별한 사유로 운전방식 변경을 위해 자동모드에서 다른 모드로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운전 관제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아량 의원은 “이러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회송열차가 각 역을 정차할 때 출입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임의적으로 수동운전을 실시한 점, 5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공사 중에 있었다고 하지만 종합관제센터의 역할을 못할 정도로 임시 모니터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대책과 발상은 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이번 사고는 그동안 발생했던 크고 작은 사고가 그랬듯 무사안일과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사고라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이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사고 발생 시 의회와 지자체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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