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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서울 중학생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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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서울 중학생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0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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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당 4명 ‘장래희망이 없다’ 응답…진로직업 교육 개선 시급

 

▲ 여 명 서울시의원

서울지역 중학생 10명당 4명은 ‘장래희망이 없다’고 답했으며,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의 다양한 진로직업 교육과 관련한 정책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여 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서울시의회에 의뢰, 타임리서치에서 25개 자치구 중학생 139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6%p)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중학생 대상 진로·직업 인식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장래희망 유무에 대해 10명중 4명이 ‘장래 희망하는 직업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그 이유로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와 ‘장래를 길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순으로 나타났다.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변한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공무원이었고, 2위 전문직, 3위 예체능 순이었다. 공무원 비율이 2위와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특히 서울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 학교 유형에 따른 인지도 조사에서 특성화고는 응답자의 46.5%, 마이스터고는 64.2%, 정보학교는 55.3%, 직업전문학교는 74%가 ‘학교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서울시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진학할 고등학교 유형으로 62%가 일반고 진학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특성화고 17.8%, 마이스터고 2.7%였다. 진로와 직업 선택에 있어 ‘적성과 취향’이 중요하다고 61.2%가 답했으나, 고등학교 진학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업성적’을 꼽았다.

이와 관련, 여 명 의원은 “공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내동댕이쳐지지 않도록 대한민국 땅에서 스스로 먹고살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현실과 동떨어진 이념적인 교육에 열을 올리고 혁신학교 확대·자사고 폐지 등 갈등 소모적인 정책만 펼쳐 온 서울시교육청은 중학생 10명 중 4명이 ‘장래희망이 없다’ 라는 슬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여 의원은 “경쟁이 실재하는데 그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먹고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경쟁은 나쁘다’고 가르치고, 진로직업 교육은 무늬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 절반 이상이 ‘직업 체험 기회 확대’와 ‘상급학교 진학 설명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한 점을 깊이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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