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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한강 교량·터널 10곳 유지보수비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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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한강 교량·터널 10곳 유지보수비 1.7억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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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지하철이 통과하는 한강교량과 하저터널 10개소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이 연간 1억7000만원, 개소당 1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시민 안전 대비 측면에서 철저한 유지보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하철 1~8호선 한강 교량 및 하저터널 중에는 준공연도가 40년이 되어가는 철교도 있고, 다른 철교나 하저터널도 오랜 세월 동안 자연적인 부식 등으로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유지보수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한강을 지나가는 총 8개 철교 중 1979년 준공된 장안철교를 포함해 대부분의 철교 및 하저터널들이 70∼80년대 완공된 철교로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점점검과 유지 보수가 필수적이다.

정지권 의원은 “노후화에 따른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울교통공사는 10개 철교 및 하저터널 유지보수에 극히 미미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장암철교와 장안철교는 10년 동안 유지보수 예산으로 각각 500만원, 900만원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동호철교와 동작철교의 경우 2017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고, 다른 철교들도 페인트 도장을 한 지 20년 가까이 돼 도장 페인트가 벗겨져 부식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지권 의원은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에 자칫 문제라도 발생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부분에도 유지보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도장페인트가 벗겨져 부식의 위험성이 있는 철교는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은 만큼 예산을 사전에 확보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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