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11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무리한 사무실 이전과 실효성 없는 50+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해 지적했다.
봉양순 의원은 “재단은 50+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지만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재 데이터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업 구상부터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 의원은 또한 “재단은 월 임대료 3000만원인 곳으로 이전을 계획하면서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효율성, 적정성, 예산낭비요인 등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한 달에 3000만원씩 소요될 임대료가 시민의 혈세임을 알고 있다면 절대 사무실 이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봉 의원은 “행정안전부 지침상 사무실 1인당 적정면적은 7.2(2.16평)이고 서울시 실·국장들도 개인 업무공간을 줄이는 추세”라며 “50플러스재단이 이전할 사무실의 평수와 직원 수를 비교한 결과 행정안전부 지침의 적정면적을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봉양순 의원은 “50플러스재단 이전지를 지역 개발이 이뤄진 마포를 계속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없으며, 재단 본부 이전이 꼭 필요하다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강북 등 소외지역을 후보군에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질책했다.
봉 의원은 “시민의 혈세인 서울시 예산을 출연금으로 운영하는 50플러스재단의 출연금 사용에 대해 서울시의 관리·감독 체계를 시스템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