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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은행잎 20톤 남이섬 옮겨 관광자원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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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은행잎 20톤 남이섬 옮겨 관광자원 재활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1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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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퇴비로 낙엽 600톤 농가 제공… 처리비용 1억 절감
송파구가 13일 은행나무에서 수거한 은행잎 20톤을 남이섬으로 옮겨 관광자원화 한다. 사진은 송파구 관계자들이 남이섬 중앙에 조성된 ‘송파 은행나무길’에 은행잎을 까는 모습.
송파구가 13일 은행나무에서 수거한 은행잎 20톤을 남이섬으로 옮겨 관광자원화 한다. 사진은 송파구 관계자들이 남이섬 중앙에 조성된 ‘송파 은행나무길’에 은행잎을 까는 모습.

송파구가 올해도 13일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수거한 은행잎 20톤을 남이섬으로 옮겨 ‘송파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

가로수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노란 잎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떨어진 낙엽이 쓰레기가 되거나 배수로를 막는 등 애물단지가 된다. 또한 이를 처리하기 위한 환경미화원의 수거·운반·소각 등의 과정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송파구는 버려지는 은행잎 재활용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은행잎을 모아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춘천시 남이섬으로 옮겨 자원 재활용을 나서고 있다.

남이섬 중앙에 100m 가량 늘어선 ‘송파 은행나무길’은 송파구에서 건너온 은행잎들로 가득 채워진다. 송파구의 은행잎은 지리적 특성상 일찍 지는 남이섬의 은행잎을 대신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13일 환경미화원들이 그동안 가로변에서 모아 깨끗하게 선별한 은행잎 20톤을 직접 싣고 남이섬으로 향해 ‘송파 은행나무길’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해마다 600여 톤의 낙엽을 수도권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각 농가는 낙엽을 특용작물 보온재로 활용해 한파에 대비하고,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한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송파의 낙엽이 관광자원과 유기농 퇴비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다”며, “구는 올해 낙엽 발생 예상량의 92%인 630톤을 재활용해 수거 및 운반 등 처리비용 1억여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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