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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지하철 핸드레일 입찰에 무적격 업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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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지하철 핸드레일 입찰에 무적격 업체 참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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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서울시의원
이은주 서울시의원

이은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는 지난 7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과 관련, 승강기와 관련없는 약국·마사지샵 등에서도 입찰에 참여했다며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 결과 2015~17년 입찰 구조가 승강기 전문 유지보수업체 및 부품수입 업체들의 입찰이 가능했으나 2018년부터 적격심사 완화 등을 통해 18년 60개, 19년 121개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실제로 2018년 핸드레일 낙찰 업체는 사무용기기 납품업체였고, 18∼19년 2년간 약국, 마사지샵 등 무자격인 일반 업체들이 대거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주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입찰기준 완화로 2018년과 19년 입찰 참여업체로 승강기 유지보수와 상관없는 일반 업체는 물론 동네약국·마사지샵 등이 참여하는 난립한 구조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9년도 입찰과정을 보면 1,2순위 낙찰이 아닌 3순위가 낙찰된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낙찰이 되지 않은 1,2순위에 대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에 대한 경영평가 및 재무평가 등의 자료는 소지하였는지” 를 지적하며 입찰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핸드레일이 규제가 완화돼 업체가 난립하면서 전문 업체보다 입찰금액, 낙찰률에만 맞춘 입찰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하는 과정에서 무적격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의혹에 공사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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