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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특수학교 ‘Wee클래스’-전문상담인력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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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특수학교 ‘Wee클래스’-전문상담인력 전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1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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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서울시의원
최 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내 특수학교 31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Wee클래스’ 및 전문상담 인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교 1345곳 중 ‘Wee클래스’가 구축되어 있는 학교는 884곳(65.7%)으로 집계됐다.

‘Wee클래스’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 통합지원 서비스이다. 현재 학교에는 ‘Wee클래스’, 지역교육청에는 ‘Wee센터’, 시·도 교육청에는 ‘Wee스쿨’이 설치돼 학생들을 위한 상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 특수학교의 경우 ‘Wee클래스’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상담인력 역시 배치되어 있는 특수학교는 전무했다.

이와 관련, 최 선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도 엄연히 상담 수요가 존재할텐데 어떠한 이유로 Wee클래스와 전문상담인력이 부재한지 의문”이라며 “특수학교에 대한 차별 소지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에 Wee클래스 및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특수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상담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도 갖춘 인력을 확보해야 하나 해당 조건을 충족한 분들이 많지 않아 특수학교에도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고 해명했다.

최 선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 및 학부모 사이에서도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교육청이 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에 답답할 따름”이라고 비판하고, “특수교원들에게 전문상담 교육을 이수하도록 조치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 전문적인 상담체계가 특수학교에도 구축되도록 관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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