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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정원박람회, 계획·평가도 없이 5년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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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정원박람회, 계획·평가도 없이 5년째 진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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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서울시의원
송명화 서울시의원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3)은 지난 6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서울시 정원박람회가 5년째 정원 진흥실시계획도 없이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제정한 ‘서울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정원문화의 진흥 및 정원산업의 지원 등을 위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본계획에 따라 정원 진흥실시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례 제정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또한 조례에 박람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박람회 시책, 개최 성과 및 지원체계 등에 대한 외부 평가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정원박람회 개최 5회를 맞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외부 평가는 물론 자체 평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송명화 의원은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사전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후에 철저한 평가를 통해 다음번 사업에 반영해 활성화시키는 것이 기본인데 실시계획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원박람회 예산이 2015년 4억6000만원, 16년도 10억, 17년도 10억3000만원, 18년도 13억4000만원, 19년도 16억3000만원으로 5년만에 3배 이상 늘었지만 내용과 성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원박람회의 경우 도시재생형 축제로 용산 해방촌 일대에서 진행했으나, 이는 현재 푸른도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원 가꾸기 사업과 유사한 내용으로 박람회 전후 별로 달라진 바 없는 일회성 사업으로, 사후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송명화 의원은 “ 속한 시일 내에 조례에 근거한 정원  흥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의 정원박람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향성 있게 사업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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