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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80세 이상 택시운전자 법인·개인 3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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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80세 이상 택시운전자 법인·개인 352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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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5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간 80세 이상 고령 택시운전자가 법인 5배, 개인 4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3만9344명에서 5만1206명으로 30% 증가했다. 이중 80대 운전자는 92명에서 352명으로 260명(283%), 70대 운전자는 7054명에서 1만2252명으로 5198명(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로 구분해 보면 80대 운전자는 2014년 각각 10명(법인), 82명(개인)에서 19년 51명, 301명으로 4~5배 증가했고, 70대 운전자는 같은 기간 1246명(법인), 3952(개인)으로 2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 택시 고령 운전자 안전대책을 위해 마련된 ‘자격유지 검사’ 시행률이 현재까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운전적성 정밀 자격유지 검사 대상자는 총 2만9250명으로 미실시한 운전자가 2만6746명(91%)이나 됐다.

정지권 의원은 “서울시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는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면허 자진 반납을 독려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택시 운전자의 고령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고령 운전자가 모는 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불신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장치인 자격유지 검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택시 관계자 모두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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