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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市, 자전거 보급 확대하면서 보관함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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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市, 자전거 보급 확대하면서 보관함은 폐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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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서울시의원
송아량 서울시의원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자전거 정책은 확대하지만 자전거보관함은 관리 소홀로 폐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자전거보관함 18개소 가운데 6개소를 관리소홀로 폐쇄했다. 지난 2009년 1억2000만원을 들여 잠실나루역에 자전거보관함을 설치했으나 부품 노후와 잦은 고장을 이유로 올 3월 폐쇄했다.

또 2010년 6900만원을 들여 설치한 뚝섬역 자전거보관함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자전거보관함 4곳도 5년 정도 운영했다가 같은 이유로 폐쇄 수순을 밟았으며, 현재까지도 잦은 고장으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강남에 위치한 자전거보관함 5개소의 경우 청소 및 유지관리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반면, 성동구에 위치한 자전거보관함은 시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외관 곳곳에 녹이 슬어 있고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이와 관련, 송아량 의원은 “서울시는 친환경 자전거도시 시대를 열겠다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자전거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전거보관함은 정작 관리 소홀로 폐쇄하고 있다”며, “고가의 설치비와 유지관리비용을 들인 만큼 폐쇄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업체에 맡겨 관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민의 자전거 이용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자전거 도난 및 훼손으로부터 보호가 용이한 자전거보관함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자전거보관함의 확대와 수리센터 등 관련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고 서울시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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