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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도시재생사업, 지역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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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도시재생사업, 지역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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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서울시의원
김종무 서울시의원

지역 역량을 기반으로 한 도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와 달리 앵커시설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근로자 중 해당 시설이 소재한 자치구 거주자가 16%에 불과, 도시재생 취지와 불부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종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2)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앵커시설 25개소와 재생 사업지역에 설치된 도시재생지원센터 27개소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316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앵커시설 근로자의 22%, 도시재생지원센터 근로자의 11%만이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무 의원은 4일 실시된 2019년 서울시 도시재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생사업 관련 일자리의 80% 이상을 타 지역민이 차지하다 보니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 소통에 한계가 발생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 3월25일 공고된 도시재생기업 모집과 서울로7017 운영관리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에 동시 선정된 과정상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업체의 도시재생기업 공모 신청서에 이미 서울로 운영 참여 계획이 담겨 있고, 공모 신청 자격이 미달되었음에도 최종 선정돼 일감 몰아주기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도시재생기업 보조금으로 3년간 2억8500만원, 민간위탁사업비로 3년간 75억원을 확보한 해당 업체는 3월8일 사업자 등기를 마친 상시 근로자 2명을 둔 신생 단체로, 서울로7017 운영관리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며 예산 지원이 끊긴 후에도 도시재생 기업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종무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재생사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재생 관련 인력 채용 시 해당 지역주민을 우대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역량 개발 강화에 보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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