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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태풍·화재 가장 위협적 자연재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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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태풍·화재 가장 위협적 자연재난 인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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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서울시민 재난 인식 여론조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가 서울시민 대상으로 재난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연재난 중 태풍과 지진, 사회재난 중 화재와 교통사고를 가장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의회의 의뢰로 케이디앤리서치가 지난 9월 서울시민 1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서울시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편’로 응답했다. 각종 자연재난 중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되는 재난으로 태풍(56.7%), 지진(55.9%), 황사(47.6%), 폭염(44.3%)(복수 응답) 순으로 답했다. 사회재난 중에는 화재(57.4%), 교통사고(44.9%), 미세먼지(36.7%), 붕괴 및 지반 침하(3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황사 57.3%, 미세먼지 66.4%)이 ‘거주지나 근무지 등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재난’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8.4%만이 ‘거주지나 근무지 등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의뢰한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시민이 재난에 대해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재난과 관련해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참고해 서울시민의 몸과 마음이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공동 발의해 9월 제정된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에 따른 시민안전보험 가입 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서울시가 재난 유형별 보상범위 및 보상한도액을 정함에 있어 시민의 생각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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