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서울시의 ‘2020년 돌봄SOS센터 사업’ 운영 자치구로 선정돼 내년부터 8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돌봄SOS센터 사업 운영 자치구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송파구 관내 27개 전 동에서 돌봄SOS센터가 설치된다. 돌봄SOS센터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돌봄 욕구에 공공이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돌봄SOS센터에는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 1~2명이 배치된다. 이에 따라 송파구에 총 34명의 신규 돌봄매니저가 생긴다.
이들은 8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8대 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활동보조인 등의 가사나 간병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일시 재가서비스 △일정기간 시설에 입소하는 단기 시설서비스 △병원 이동 등 외출활동을 돕는 이동지원 서비스△가정 내 수리·보수를 지원하는 주거편의 서비스 △기본적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식사지원 서비스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정서 지원을 하는 안부확서비스 △건강관리가 취약한 지역주민을 관리해주는 건강지원 서비스 △돌봄과 관련된 시설과 절차 문의 등을 상담하는 정보상담 서비스 등이다.
송파구는 내년 돌봄SOS센터 운영에 따라 그동안 요양시설과 복지관·보건소 등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던 돌봄서비스를 앞으로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센터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고위험 위기가구에 대처하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1주일 내에 서비스가 필요한 경 돌봄매니저가 72시간 이내 찾아가 맞춤 돌봄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내년 돌봄서비스 제공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50~65세)를 주 대상으로 한다. 구는 2021년까지 돌봄서비스 제공대상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송파구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돌봄 비용은 저소득층에 한해 전액 지원하고, 그 외 지역주민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