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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음주폐해 예방위한 전담부서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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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음주폐해 예방위한 전담부서 설치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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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매년 음주율이 증가하면서 자해 및 자살 손상환자의 음주 관련성이 평균 40%에 육박, 음주 폐해 예방 전담부서 설치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진료인원 수는 2018년 남성 5만8220명(77.8%), 여성 1만6646명(22.2%)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0대, 남성은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했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음주율에 비례해 알코올성 질환 진료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음주는 각종 암, 고혈압, 간질환 등 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국민들의 정신적·신체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해·자살 손상환자 음주관련성 구성비’자료에 따르면 음주 상태에서 자해나 자살을 시도해 입원 및 사망에 이른 환자가 2011년 1970명(37.7%)에서 15년 3176명(39.3%)으로 평균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증진개발원의‘자살 시도자의 알코올 사용장애 비율’자료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 전체 중 34.6%가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남성 자살 시도자 중 절반 이상이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알코올 사용장애가 자살관련 행동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스스로가 알코올 관련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적극 알릴 필요가 있으며, 음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등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어 “음주로 인한 폐해가 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8년째 제자리걸음이고,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한 전담 부서도 존재하지 않는 등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나 있다”고 지적하고,  “음주 폐해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해 알코올 중독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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