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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외국인 환자 성형·피부과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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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외국인 환자 성형·피부과 역대 최고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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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미용 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46만4452명으로 2017년(39만7882명) 대비 16.7% 증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 통합으로 8만9975명으로 19.4%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6만6969명(14.4%), 피부과 6만3671명(13.7%), 검진센터 4만1230명(8.9%), 산부인과 2만4472명(5.3%), 정형외과 2만3864명(5.1%), 신경외과 1만4052명(3.0%), 일반외과 1만2810명(2.8%), 치과 1만2483명(2.7%) 순이었다.

성형외과는 2014년 이후 내과 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 관련 외국인 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로 역대 최고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외과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이 53.2%를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환자의 기본정보‧유치경로‧진료정보 등 사업실적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게 되어 있다”며, “이는 외국인환자의 주요 질환 및 이용 진료과를 파악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추이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인데, 2018년부터 진료비 부분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진료비의 경우 경제적 효과 및 사업 성과를 분석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외국인 환자의 특성상 진료비 파악이 어렵기에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진료비 보고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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