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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서북5도 군 탄약고 주거지역 인접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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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서북5도 군 탄약고 주거지역 인접 7곳”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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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국회의원
최재성 국회의원

최재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을)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북5도 탄약고 가운데 주거지역과 인접한 것이 7개나 존재,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지하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북5도 탄약고 34개 동 중 주거시설 안전거리 기준 381m를 위반한 탄약고가 총 22개 동으로 확인됐다.

서북5도내 탄약고는 민간인 주거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탄약고 폭발사고가 발생할 경우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탄약고 폭발로 인근 보건소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탄약고가 외부 작용 없이 자연 발화로 폭발할 수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15개 동은 철거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7개 탄약고의 경우 민간인 주거지와 300m 내외로 근접해 있으나 당장 구체적인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군은 장기적으로 서북5개도의 탄약고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최재성 의원은 “탄약고를 통·폐합할 경우 탄약고에 보유해야 할 폭약량이 증가하고, 백령도·연평도는 섬이라는 지형상 한계 때문에 이격거리를 늘리는 것도 어렵다”며  “따라서 탄약고와 해당 부대간 근접 필요성까지 고려한다면 탄약고의 이전 및 통·폐합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탄약고를 지하화하고 입구를 민간인 주거지역의 반대 방향으로 놓는다면 폭발로 인한 폭풍 등이 주거지역의 반대로 사출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이 안전 보장을 탄약고를 지하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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