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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립암센터 18년 첫 파업…연례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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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립암센터 18년 첫 파업…연례화 우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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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립 암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올해 개원 이래 18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며, “노조 파업은 환자의 불편과 고통 초래는 물론 연례적인 파업을 우려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국립암센터 파업 이유는 임금 협상인데, 노조는 시간외근로수당을 포함해 3.3% 인상을 요구한 반면 암센터 측은 정부의 2019년도 공기업 ‧ 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의거해 총인건비 인상율 기준인 1.8%로 맞섰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매년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총인건비 인상율 범위 내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한 현행 체계에서는 임금 격차가 발생된 기관은 현실적으로 임금 격차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연례적인 파업을 방지하려면 기관 경영 수지 및 유사 공공기관 임금 수준을 고려한 임금체계 운영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인순 의원은 “국립암센터의 환자는 대부분 경증이 아닌 암환자들이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자를 볼모로 한 파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건전한 노사문화,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한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에 따라 암환자 진료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병원 특성 상 환자 대부분이 암환자라는 특수 상황과 암 치료의 연속성을 고려해 필수 업무의 유지·운영 수준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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