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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많은 마천3구역 현실적 대책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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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많은 마천3구역 현실적 대책 마련해달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9.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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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식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이하식 송파구의원
이하식 송파구의원

이하식 송파구의원(거여1, 마천1·2동)은 26일 송파구의회 제27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6000여 호에 이르는 송파구의 빈 집 대부분이 마천지역 재건축 지연에 따른 것으로 치안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마천3구역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빈집은 9만5000여 호로 2015년 7만9000여 호에 비해 1만6000여 가구가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1만4000여호로 가장 많고, 강서구 8000여호, 송파구 6000여 호 등이다. 빈집이 발생하는 원인은 집 주인 사망과 신규 주민 유입 감소, 대규모 정비사업 지연 및 취소,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등 때문이다.

송파구의 빈 집 대부분은 마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인한 것으로, 이중 마천3구역은 재건축 지연과 이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노후화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마천3구역은 2011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2013년 정비구역이 취소됐고, 이후
2017년 재개발을 다시 추진했으나 현재 재판이 진행돼 언제 재건축이 이뤄질지 알 수 없다.  

마천3구역은 2015년 1월 진행된 노후·불량 건축물 현장 안전점검에서 전체 건물 657동 중 457동이 노후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4년이 지난 지금 폐가가 늘어나면서 건물의 노후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늘어나는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고, 범죄 장소로 이용되거나 화재 발생 등 치안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생·사회 초년생에게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이나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 청년들의 창업 공간, 마을의 활력 제고를 위한 소규모 숙박시설 등으로 빈집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송파구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빈집에 대한 다양한 정비 및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 마천3구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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