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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100년이상 학교 기록물 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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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100년이상 학교 기록물 관리 시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8.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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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형 서울시의원

이준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26일 열린 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개교 100주년 이상의 학교 기록물 및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고증과 자료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준형 의원은 배화여고, 경기상업고, 교동초교 등 3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료 관리실태 및 보존 상태를 확인한 결과 120년의 역사를 지닌 배화여고의 경우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및 적극적인 역사의식을 지닌 교사들의 의지로 자료 관리 및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894년 개관해 만세보(1906년), 대한매일신보 등 일제 강점기 자료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교동초등학교의 경우 보존상태가 매우 취약하고 재정비 담당자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준형 의원은 “재정력이 있는 몇몇 사립학교에서 별도의 수장고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빈 교실에 학교의 각종 기록물과 상패·교육자료 등을 한데 모아 보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록연구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자료를 목록화·현행화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최근 한일관계와 맞물려 서울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이 시기에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역사기록물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의 역할 재정비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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