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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지하철 임산부배려석 인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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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지하철 임산부배려석 인식 개선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7.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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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승우 서울시의원

추승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은 “임산부는 아니지만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 본 사람이 여자 23%, 남자19%나 됐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지적하고,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일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3550칸에 총 7100석이 운영 중이며, 7인 중앙좌석의 양 끝에 2자리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운영 취지와 다르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4호선 전동차의 임산부석 7개 칸이 낙서로 훼손되고, 임산부 배려석의 임산부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지난해 임산부 배려석 관련 민원은 2만7000여 건에 달했다.

이와 관련, 서울교통공사가 임산부 배려석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지하철 1∼8호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 임산부석에 대한 인식도, 임산부 및 비임산부 행태, 개선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임산부 배려석 운영에 대한 인지도는 응답자 98.61%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산부 배려석 위치 및 디자인의 경우 응답자 77%가 임산부 배려석 팔걸이와 좌석 뒤 목베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비임산부 행태 문항에서 응답자의 39.49%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여성이 23.15%, 남성이 19.17%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앉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앉은 이유로는 비워져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4.64%, 배려석이라서 26.86%로 전체의 8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승우 의원은 “응답자의 68.47%가 임산부 배려석 문제는 사회의 배려문화 부족이 문제라고 응답했는데, 우리 누구나 임산부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임산부에 대한 양보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임산부 배려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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