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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가락시장 재건축, 어림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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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가락시장 재건축, 어림없는 소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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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재건축 반대 강력 피력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23일 서울시의회 제175차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가락시장 재건축 추진 결정에 대해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한 뒤 “가락시장 문제를 위례신도시와 함께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최근 언론에 가락시장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시의회에 가락시장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재건축 방침을 세우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지적하고, 의회와 대립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강 의원은 또한 “시민위원회가 구성돼 100일간 회의를 열어 얻은 결론은  이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었다”며 “서울시가 이를 외면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재건축으로 끌고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집행부가 재건축 관련 예산을 편성한다면 시의원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밝혀 예산 삭감을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강 의원은 “송파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다시 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각종 사업을 해당사업만의 시각으로 보지 않고 교통·환경·도시기능적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가락시장과 송파신도시를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도시의 허파인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짓겠다는 위례신도시 계획은 정치적 논리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하고, “녹지를 훼손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지어야 할 정도로 다급하다면 가락시장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신도시 부지에 가락시장을 이전시키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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