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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망사고 하루 평균 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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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망사고 하루 평균 5.9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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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노인 특성 살린 교통설계-교통안전교육 내실화 필요”

 

▲ 김성순 국회의원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65세 이상 노인은 무려 1786명(하루평균 5.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29.0%(6166명)나 돼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 의원(민주당ㆍ송파병)은 23일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3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 비율을 감소하는데 비해 노인 사망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도로 폭이 넓고 교통신호 간격이 짧으며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통안전공단이 김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어린이 및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 현황’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에서 어린이사망자 비율은 2005년 4.5%에서 07년 3.3%로 감소한 반면, 노인 사망자 비율은 05년 26.7%에서 07년 29.0%로 증가하고 있다.

또 ‘어린이 및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 현황과 사고원인’ 자료에 의하면 2007년 한 해 동안 총 616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중 14세 이하 어린이는 202(3.3%)명이고, 65세 이상 노인은 1786명(29.0%)으로 나타났다.

교통 사망사고의 원인은 차와 차가 부딪힌 차대차 사고가 638명(35.7%)로 가장 많고, 횡단중 차에 사람이 부딪힌 차대사람이 601명(33.7%), 치량단독이 190명(10.6%), 차도 통행중 차대사람이 140명(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교통사망사고의 원인 중 어린이의 경우 횡단중 사망이 35.6%로 가장 많고, 노인도 횡단중 사망이 33.7%로 두 번째 높은 원인으로 나타났다”며, “횡단보도 및 교통신호등 설계시 주의력이 부족하고 걸음걸이가 느린 어린이와 노약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해 횡단보도 교통사망사고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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