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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생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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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생가 복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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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룡 서울시의원이 28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생가 복원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28일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아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홍성룡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대다수 국민들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꼽고 있다.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떠받들고 있으면서도 두 분이 태어나신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생가로 추정하는 부근의 길가에 조그만 표지석 하나만 놓여져 있다”면서, “영웅을 모시는 우리의 존경심과 눈높이가 고작 이 정도인가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세종실록에 세종대왕은 태조 6년 한양의 준수방 잠저에서 태어났다고 기록돼 있다. 한양의 준수방은 지금의 통인동 지역으로, 서울시는 지난 1986년 세종대왕 생가터라며 통인시장으로 가는 대로변에 표지판을 세웠다.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는 2개 설치되어 있다. 명보아트홀 앞에 있는 표지석은 1985년 서울시가 세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표지석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실제 생가터가 아닌 대로변에 설치했다. 또 다른 하나는 중구 인현동 1가 31-2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역사학자와 역사 관련 단체가 고증한 결과 가장 적합하다고 추정된 곳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홍성룡 의원은 “을지로 일대를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오래된 음식점은 생활유산으로 보존한다는데,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우리의 영웅이 태어나신 생가를 찾고 보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탄신일 축제가 서울보다 능과 사당이 있는 여주와 아산에서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어 생일잔치를 태어난 곳이 아닌 무덤에서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이순신 장군 생가터가 있는 을지로 일대가 재개발 되고나면 영원히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을 수도 복원할 수도 없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고 보존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한 “두 분이 살아온 삶과 업적은 이미 전 세계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공원 등으로 개발해 주변 관광지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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