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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서울지하철 관련 교량 노후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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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서울지하철 관련 교량 노후도 심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6.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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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프라연구원-시의회, 노후인프라 관리방안 토론회

 

▲ 강감창 도시인프라연구원 이사장(오른쪽서 두번째)이 서울시의회와 공동 주최한 서울시 도시인프라 노후화 관리방안 토론회에서 지하철 관련 교량의 노후화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도시인프라연구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와 공동으로 2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도시인프라 노후화 관리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조인우 나다E&C 부설연구소 소장이 ‘탄력적 도시에서 시민의 역할과 회복 탄력성’을 주제 발표하고, 이어 정종수 숭실대 교수,  채명진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 교수, 강감창 도시인프라연구원 이사장, 이성엽 숭실대 교수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강감창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서울시 도로시설물 중 노후도 30년을 초과한 한강 교량이 42.9%, 일반 교량 37.0%, 고가차도 42.9%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붉은 수돗물’ 관련 상수관로 1만3587㎞중 20년 경과 관로가 54.8%이고, 30년 초과 하수관로는 무려 50.1%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관련 주요시설물 중 노후도가 30년을 초과한 교량은 67.5%이고, 터널 33.8%, 역사 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스크린도어 등 지하철 편의시설에 대한 공급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구연한에 도래한 시설에 대한 막대한 유지보수 재원의 한계에 봉착되면 오히려 도시 경쟁력의 걸림돌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조인우 나다E&C 부설연구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 인프라의 체계적관리를 위한 자산관리 프로세스, 리스크 기반 도시인프라 관리방안 등을 제시하고, “재난 발생시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 분권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명진 코네티컷 주립대 교수는 효용성 이론을 이용한 도시 인프라시설 자산관리 우선순위 선정 방법을 소개했고, 이성엽 기업재난관리사는 지하 관리체계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기술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종수 숭실대 교수는 “지하시설 관리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기술 지원은 단기적 처방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지하 인프라 시설관리 초인류 국가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술 개발과 육성 정책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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