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은 7일 용산구의회를 방문, 김정재 의장에게 용산구에서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가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병역명문가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5378가문 2만7154명이 병역명문가가 선정됐다. 서울의 경우 1011가문(5072명), 용산구에는 24가문이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증서·패·명문가증을 교부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에 가계도·병역이행사항 등을 영구 게시하며, 전국 900여 국공립 및 민간시설에서 할인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구는 12개 구(양천·송파·강동·마포·서대문·종로·강북·영등포·동작·동대문·구로·강서)이며, 강남·광진·서초·성동구 등 4개 구는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해당 구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는 구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해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김종호 청장은 “연내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해당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와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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