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8 17:30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 법인지방소득세 1103억 역대 최고액
상태바
송파, 법인지방소득세 1103억 역대 최고액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5.31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정비즈밸리 기업 유치 한 몫… 지난해 대비 561억 증가

 

▲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등으로 송파구의 올해 법인지방소득세가 1103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문정비즈밸리 전경.

송파구는 올해 법인지방소득세가 7644개 법인에서 모두 1103억원이 납부돼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납부금액은 561억원(103.5%), 납부법인 수는 499개(6%)가 증가한 수치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전년도 12월 말 결산한 법인소득을 이듬해 4월 한 달간 법인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하는 세목. 지방세 중 세입 확보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법인지방소득세가 크게 증가한 것은 롯데물산과 삼성물산의 특수요인이 작용했다. 롯데물산이 자사 소유의 롯데케미칼 주식 양도에 따른 차액 발생으로 243억원, 삼성물산이 삼성타운 사옥 매각에 따른 차액 발생으로 162억원을 납부했다.

또한 삼성SDS(주), 롯데지주(주), (주)우아한형제들, 아산사회복지재단, 신라교역(주), 데상트코리아(주) 등 고액 납부 상위 10개 법인에서 지난해보다 납부액이 최소 1억에서 최대 73억원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정비즈밸리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가 법인지방소득세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문정지구 소재 기업의 납부액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억원이 늘었으며, 납부법인 수도 5167개로 1068개 증가했다.

한편 4월30일 기준 송파구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율은 97.7%로 전체 1만6660개 법인 중 1만6280개 법인이 신고를 마쳤다. 이중 실 납부까지 이어진 법인은 7644개로 절반 가량.

이와 관련, 송파구는 오는 7월까지 국세청 과세자료를 근거로 무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를 추가해 실납부율을 높여 세입 확보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납부된 법인지방소득세는 주민 복지사업 및 민선 7기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