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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로 이상 전봇대 없애고 땅속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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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로 이상 전봇대 없애고 땅속에 묻는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5.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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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관광특구 보행권 침해 우선순위 선정

 

▲ 서울시가 보도 위에 난립해 안전한 보행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을 땅 속에 묻는 지중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양재대로 지중화 모습.

서울시가 보도 위에 난립해 안전한 보행과 도시미관의 걸림돌이 되고 강풍 등으로 전도 우려가 있는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가공배전선로) 329㎞ 구간을 2029년까지 땅 속에 묻는다.

서울시는 런던 파리 싱가포르 도쿄 등 세계 대도시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중화율을 끌어올려 보행 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2029년까지 4차로 이상 도로 지중화율 94.16%로 높일 계획이다.

시는 서울 전역의 가공배전선로를 대상으로 지중화사업 우선 추진 대상지와 중장기 추진계획을 담은 ‘서울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지중화는 자치구가 요청하면 한국전력공사가 평가·승인하고, 서울시는 지중화에 투입되는 비용의 25%(시:구:한전 25:25:50 비율 분담)를 자치구에 보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본계획은 서울 전역 4차로 이상 주요도로(1049개소 945㎞)를 후보군으로 잡아 지역균형, 보행환경 개선, 도심경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간선도로별 지중화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특히 자치구별 지중화율을 기준으로 지중화율이 낮은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지역 간 균형을 고려하고, 역세권·관광특구지역·특성화 거리 같이 유동인구가 많아 통행이 불편한 구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예산은 현재와 동일하게 서울시:자치구:한국전력공사가 25:25:50 비율로 각각 분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시내 지중화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서울시가 주도, 서울 전역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중화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비용을 시-구-한전이 분담하고, 한전은 한정된 예산으로 전국 단위 사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편성한 예산에 꼭 맞춰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한전과 긴밀한 협력관계 아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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