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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사망률 OECD 30개국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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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사망률 OECD 30개국중 1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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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결핵퇴치 2030계획 실효성에 의문”

 

▲ 유일호 국회의원
후진국 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우리나라가 OECD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고, 10만명당 사망률로 보면 북한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호 의원(한나라당·송파병)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에 제출받은 ‘연도별 결핵 신환자 신고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2003년 결핵 신환자 3만687명(사망자 3329명)에서 04년 3만1503명(사망자 2940명), 05년 3만5269명(사망자 2893명), 06년 3만5361명(사망자 2726명), 07년 3만4710명(사망자 2376명) 등 결핵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결핵환자 사망률은 2006년 기준 미국과 독일·프랑스가 10만명당 사망률이 1명 이내이고 일본이 3명인데 반해 한국은 10명으로, OECD 가입국 30개 나라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망률은 15명, 북한은 14명이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에만 결핵 신환자가 3만4710명 발생했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2376명에 이르러, 10만명당 발생률은 미국의 22배, 사망률은 유럽의 10배나 된다”며 “정부의 결핵퇴치 2030 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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