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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보건지소 도움 받은 할머니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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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보건지소 도움 받은 할머니 쌀 기부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9.04.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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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생활수급자인 유 모 할머니가 송파구 보건지소에 쌀 2가마니를 기탁했다. 보건지소는 방문 간호사의 추천을 받아 6명에게 30㎏씩 전달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기초생활수급자인 유 모 할머니(88)가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전해달라며 송파구 보건지소에 쌀 2가마니(180㎏)를 기탁해 화제다. 

유 할머니는 지난 201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방문간호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

유 할머니는 “그동안 혈압·혈당을 측정해주고 말벗도 해준 보건지소 방문 간호사에게 고마움을 느껴, 나도 나누고 싶어서 지방에 사는 친척이 준 쌀 2가마니를 기탁했다”고 말했다.

유 할머니의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년 전에도 친척에게 받은 쌀 2가마니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김병선 보건지소장은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많이 배운다”며,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꼼꼼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 보건지소는 유 할머니가 기탁한 쌀을 방문 간호사의 추천을 받아 지난 8일 소외된 이웃 6명에게 30㎏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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