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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관광객 303만명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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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관광객 303만명 역대 최고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4.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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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체험형 숙박 선호도 늘고 한식 등 식도락 관광객 증가

 

올해 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3월 265만명보다 14.1%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 관광객 중심의 방문 수요가 확대되고, 시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프로모션 등 전략적 마케팅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가 서울관광재단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기간(17년 5일→18년 5.44일), 재방문율(17년 44.3%→18년 49.8%), 지출경비(17년 195.6만원→18년 196.2만원), 전반적 만족도(17년 4.16점→18년 4.25점), 재방문 의향(17년 5점 만점에 4.34점→18년 4.37점) 등 주요 지표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17년  32.4% → 18년 41.2%)과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17년 28.0% → 18년 39.7%)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17년 73.4%→18년 81.0%)했다. 식도락 관광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꼽은 외국인 역시 전년 대비 증가(17년 59.1%→18년 66.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가 인기 만점이었다.

관광객이 주로 숙박하는 곳은 호텔(68.5%)과 게스트하우스(9.2%)였다. 올해 설문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공유숙박(에어비앤비 등) 이용률도 5.5%로 나타났다. 숙박 예약은 숙소·항공 예약 전문 웹사이트(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 등 44.9%)나 여행사(27.2%)를 주로 활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명동(85.1%)이었다. 명동 롯데백화점(53.4%)과 홍대(40.1%)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

주요 쇼핑장소로는 시내 면세점(59.8%)과 전통시장(51.6%), 백화점(51.5%)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 패턴도 기존 화장품‧향수 위주에서 의류, 신발류, 보석‧악세서리 등 패션 분야 전반으로 확대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53.9%), 택시(32.9%) 순이었다. 특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불교통카드를 구입해 이용하고 있었고, 평균 3만4000원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5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68.5%)과 중국(60.8%)에서는 주로 친구나 연인(각 50.1%, 47.8%)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고,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타 아시아(무슬림 27.1%, 비무슬림 31.8%)와 미주(27.7%)에서는 가족 및 친지와 서울을 방문(무슬림 56.8%, 비무슬림 48.7%, 미주 38.7%)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정보 획득은 주로 인터넷(모바일 62.0%. PC 56.9%)을 통해 이뤄졌으며, 권역별로 미주(61.0%)와 중국(59.4%), 기타 아시아(비무슬림 57.3%)지역에서는 친구나 친지·동료를 통해 관광정보를 습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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