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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원장 공석 송파문화원 방치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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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원장 공석 송파문화원 방치할 건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4.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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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윤정식 송파구의원

윤정식 송파구의원(거여2, 장지, 위례동동)은 22일 송파구의회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송파문화원 원장이 10개월째 공석”이라며 “집행부는 하루빨리 문화원장을 선임해 방치되고 있는 송파 문화예술을 정상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지난 1994년 9월 설립된 송파문화원은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 향상을 위해 송파구와 공동으로 한성백제문화제와 벚꽃축제, 낙엽축제, 문화원 예술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매년 개최해 구민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소통과 화합의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165개의 문화예술 교양 강좌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 주민이 일주일에만 3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테마 역사기행과 서울 5대 궁궐 문화유산 답사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송파문화원은 이와 함께 매년 송파문화 책자와 향토사료집을 발간하고, 구민들의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서화·문인·미술·사진 등 각종 협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등 송파구가 명실상부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송파문화원이 송파구민들에게 이와 같이 문화·예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나 원장 자리가 10개월째 공석이다. 그런데도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송파구는 단 한차례 원장 채용 공고조차 하지 않았다. 항간에는 송파구에서 새로운 문화재단을 만들려고 하는데, ‘송파문화원장이 있으면 반대를 할 것이니 차라리 공석으로 놔두는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구청장이 이사장을 맡는, 새로운 송파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며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송파구의회에 갖고 와 설명하며 동의를 해달라고 하고 있다. 용역 보고서에 송파문화원 주요사업은 지역전통 문화사업만 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운영상 문제점으로 문화예술 전문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고, 활동분야가 전통문화 분야에 국한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송파구 문화예술분야 통합에 한계가 있다고 돼 있다. 

이게 맞는가.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만드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보고서가 나온다고 본다. 구는 이것을 근거로 새로운 문화재단을 만들려고 한다. 설사 문화재단이 만들어져 자리잡기까지 1∼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문화재단을 만들 때 만들더라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송파문화원이 정상 운영되려면 원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송파구는 송파 문화예술을 정말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집행부는 하루빨리 문화원장을 선임해 방치되고 있는 송파 문화예술을 정상화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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