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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공중충돌 위험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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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공중충돌 위험성 높아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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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항공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 김성순 국회의원
국내 항공교통량이 증가하면서 항공기 공중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항공안전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항공기가 비행 중 다른 항공기 또는 물체와 500피트 미만의 거리로 접근하는 근접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에 ACAS(공중충돌 경보장치)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지난해 10회에서 올 들어 14회로 ACAS 회피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항공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항공안전본부가 제출한 공중충돌 경고장치 회피사례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ACAS 발생횟수가 2006년 10회, 07년 10회, 08년 9월말 현재 14회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저비용항공이 활성화되고, 연간 처리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45만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관제업무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항공교통업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관제오류로 인한 ACAS 회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교통센터 관제실의 총괄감독 등급을 6급에서 5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제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관제오류를 과학적으로 발굴해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실무오류분석시스템을 구축해 항공기 충돌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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