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17일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과 밤도깨비 야시장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중점사업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밤도깨비 야시장이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강공원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주변의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한강사업본부의 관리 부실과 이용객들의 시민의식 부족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 안전문제로 배달존이 생기게 되었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계속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한강공원 내 전단지가 널려져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배달존에 대한 정책은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공원 내 텐트 설치 및 텐트 내 음란행위에 대해 다수의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단속과 계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금지행위에 대한 기준과 과태료 부과에 관한 조례 개정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이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 내 밤도깨비 야시장의 쓰레기 문제와 소음문제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밤도깨비 야시장이 여의나루역 및 주민이 거주 공간과 가까운 만큼 야시장 위치를 국회 축구장으로 옮겨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밤도깨비 야시장 운영과 관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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