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석촌역·올림픽공원역 등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시민참여 행사 ‘함께, 봄’을 개최한다.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삶의 모습 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아동기(언주·선정릉), 청년기(봉은사·종합운동장), 성인기(석촌·올림픽공원)라는 생애주기별 주제를 각 역사별로 지정했다. 고객들은 각 주제에 맞춰 준비된 활동을 역사 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종합운동장역에서는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별 펜 조립’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들은 장애 청년의 교육 권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에 맞는 펜을 조립한다. 완성된 펜은 장애청년들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성인기를 주제로 한 장애인 관련 OX 퀴즈(석촌역·올림픽공원역) 등 시민 참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삶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9호선 3단계 구간 5개 역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배려를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은 보행이 불편한 어린이와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특정시설이나 장소로 이동·접근 이용 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인증을 말한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중에는 삼전, 송파나루, 한성백제, 올림픽공원, 둔촌오륜역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