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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중독사고, 70% 학교급식소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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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중독사고, 70% 학교급식소서 발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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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8462개 점검-25개소 적발… 단속 실효성 의문”

 

▲ 유일호 국회의원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건수가 2005년 이후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그나마 100이상 환자가 발생한 사고의 경우 70%가 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유일호 의원(한나라당·송파을)은 9일 식품의약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2005년 식중독 발생건수가 109건이었으나 지난해는 510건으로 2년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건수는 2005년 109건에서 06년 259건, 07년 510건 등으로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이와 비례해 식중독 피해자도 5711명(05년), 1만833명(06년), 9686명(07년) 등으로 늘고 있다.

또한 1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대형 식중독사고도 2005년 17건에서 06년 31건, 07년 16건, 08년 9월 현재 15건 발생했다. 4년간의 대형 식중독사고 79건 가운데 무려 55건(69.6%)이 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올해 7월말 현재 보건당국에서 8462개소를 지도 점검했는데 이중 25개소의 위반사실을 적발, 위반비율이 0.3%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대형 식중독사고가 빈번한 학교급식소의 적발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형식적 점검을 했다는 것 아니냐”며 적극적인 식중독사고 예방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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